갱년기 화병

아름다운 가을을 누리기 앞선 마음챙김

화병은 분노증후군의 일종으로서, 장기간 지속된 억울감,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분노, 불안 등의 격동하는 감정이 가슴답답함, 열감, 목의 이물감 두통 등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정의

화병은 분노증후군의 일종으로서, 장기간 지속된 억울감,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분노, 불안 등의 격동하는 감정이 가슴답답함, 열감, 목의 이물감 두통 등의 신체 증상을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화병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감정을 잘 억제하는 사람들에게 호발하지만, 가부장적 사회에서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희생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잃었던 중년여성에서 더욱 빈번히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의 분비변화가 급격히 나타나는 폐경기 즈음에는 각종 갱년기증후군이 동반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대응력 저하로 인해 화병의 발현 양상이 보다 뚜렷해지기도 합니다. 중년여성의 홧병은 갱년기증후군과 엄격히 감별되어 정밀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에서는 화병을 자가로 평가할 수 있는 진단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평가>25점 이상: 화병 의심 / 30점 이상: 화병 진단 25점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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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 증상 문항 전혀 그렇치 않다
(0점)
그렇치 않은 편이다
(1점)
중간 정도 그렇다
(2점)
상당히 그렇다
(3점)
완전히 그렇다
(4점)
1. 내 삶은 불행한 편이다.
2.한스러워지는 때가 있다.
3. 내 인생이 서글프다고 느낀다.
4.나는 서러움을 느낀다.
5.나는 억울하게 느낀다.
6.나는 신경이 아주 약해져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7.나는 손발이 떨리고 안절부절 못한다.
8.나는 내 자신에 실망할 때가 많다.
9.얼굴에 열이 자주 달아오른다.
10.가슴 속에 열이 차 있는 것을 자주 느낀다.
11.무언가가 아래(다리 또는 배)에서 위(가슴)로 치미는 것을 자주 느낀다.
12.화가 나면 손이 저리거나 떨린다.
13.소화가 잘 안되고 체하는 편이다.
14.몹시 피곤하다.
15.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낀다.

갱년기 화병의 치료

서양의학적 관점에서 화병에 대한 독립적인 질병 개념을 정의한 것은 1990년대 중반인데 비해,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정신적, 내재적 원인에 따른 질병의 주요한 속성으로 화를 인식하여 치료법을 발달시켰습니다.

오랜 시간 지속된 관계적, 심리적 억압에 기인한 질환이니만큼 정신의학적 문제와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면밀히 살펴 체계적 포괄적 치료로 접근해야 하며, 울화를 유발하는 환경 및 원인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화를 끄고, 간기울결에 의한 상화를 내리며 신허로 인해 망동하는 음화를 제어하는 다양한 한약과 침구치료로 신체적 증상을 해소하고, 충분한 면담을 통해 심리적 억울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 상담을 통한 심리적 / 신체적인 문제 파악
  • 화병을 유발하는 원인제거 + 相火를 내리는 치
  • 신체적 증상 개선 및 정서 / 심리적 건강 회복

근거논문

‘火病에 대한 熱多寒少湯의 臨床的 效能 평가 [배은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화병환자들에게 열다한소탕을 투여하였습니다. 치료 2주 후 화병평가 척도의 각 문항별로 증상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모든 문항의 증상이 2주 투약후 유의한 호전을 보였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하세요!
갱년기 화병에 좋은 생활습관
체크하세요.

  •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세요. 취미 생활 역시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저지방, 저염분의 담백한 식단을 권장하며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드실 것을 권합니다.
  • 화가 날 때 신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명상이나 복식호흡을 익혀보세요.
  •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감이나 불면 등의 증상을 달래기 위해 과량의 음주를 하는 경우 역시 장기적인 예후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해보세요. 감정의 격동을 무조건 참거나 갑작스럽게 터뜨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참거나 폭발시키기보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대나 상황에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익혀나가야 합니다. 원만한 의사소통이 어렵고 진행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전문가의 지지를 받아 가족면담으로 접근해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