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의 원인들[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 17. 습관성 유산의 원인/위험인자 : 나이

이 슬라이드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성의 나이에 따라, 산발적 유산과 습관성 유산이 발생할 확률을 나타낸 것으로,

여성의 나이가 20-24세일 때 산발적 유산이 일어날 확률은 약 11%,

습관성 유산이 발생할 확률은 0.13%로 비교적 낮지만,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산발적 유산, 습관성 유산의 발생 위험도 급격히 높아져

40-44세의 경우 산발적 유산 발생 위험이 51%,

습관성 유산의 경우에는 무려 13.3%나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30대 후반부터

생식세포의 질적 저하, 생식관련 내분비기능의 변화로

착상환경에서의 자궁내막 체액조성 변질 등이 가속화되면서,

특정한 원인질환 없이도, 유산을 반복할 위험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 18. 습관성 유산의 원인/위험인자

이 슬라이드는 2010년 ASRM 저널에 출판된 연구로,

마찬가지로 고령임신과 염색체 문제로 인한 유산에 관한 내용입니다.

익히 잘 알려졌다시피, 태아의 염색체 이상은 자연유산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추정되고,

산발적 유산의 경우 염색체 이상의 빈도가 약 55% 전후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최근 유산된 수태산물에 대한 핵형분석 기술의 발전은,

임신 초 자연 유산아의 염색체 이상 빈도를 많게는 75%까지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산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산의 원인은 태아측 염색체 이상 빈도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모체 측 원인의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번 연구에서는 35세 이상의 3회 이상 임신초유산을 경험한 여성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해보았습니다.

그 중, 습관성유산 43명만을 대상으로 정리한 것이 위 슬라이드의 테이블3으로,

갑상선, 부모의 핵형 이상, 항인지질항체증후군, 자궁기형, 아셔만 증후군, 유전적 혈전성향증,

수태산물의 염색체 이수성(aneuploidy) 등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수태산물의 염색체 이수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

고령&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감수분열에서 에러가 난 것이 대부분이다.

하는 내용입니다. 이수체, 배수체나 염색체 이상에 대해서는

뒤에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 스트레스

여러 연구들이 임신 중 산모의 스트레스가 임신과 출생의 다양한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제안하지만,

아직까지 높은 수준의 근거를 충족하는 연구는 없습니다.

유산이나, 습관성 유산에 대한 스트레스의 영향은 불분명합니다.

스트레스가 다음 임신에서 유산 위험을 증가시키는가 여부는 RPL 부부들의 주요한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산을 겪은 부부의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자료들은

품질, 다른 척도의 사용, stress와 distress가 혼재되어 있다는 점 등에서, 상당한 한계점들이 있습니다.

RPL 여성에서 스트레스의 영향을 평가한 2가지 연구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2년의 케이스-대조군 연구에서는 원인불명의 RPL을 겪은 45명의 여성과 40명의 대조군을 비교해본 결과,

원인불명의 RPL을 겪은 여성에서 스트레스 자각 척도(PSS) 총점이 유의하게 높다는 사실을 근거로,

스트레스가 RPL의 위험인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2015년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을 시도하는 301명의 RPL 환자와 1813명의 RPL이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평가해보았는데요.

그 결과, PSS 척도≥19 이상으로 정의되는, 높은 스트레스 레벨은

RPL 여성이 대조군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41.2% vs 23.2%),

중등도에서 중증의 우울증 확률도 RPL 여성이 5배 이상 높았습니다.

단, RPL과 스트레스 사이의 연관성은 이러한 연구들을 토대로 추정할 수는 있겠으나,

스트레스가 RPL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

또 스트레스가 다음 유산의 원인이 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3. 직업적 또는 환경적 노출

RPL 위험 요인으로 직업이나 환경 노출을 평가하는 연구는 단지 2개의 소규모 연구에 불과합니다.

첫번째, 2012년 Ajayi 등의 연구에서는 35명의 RPL 여성이 34명의 대조군에 비해

혈청 아연, 구리, 비타민 E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혈청 납 수치는 유의하게 높음을 발견했고,

중금속과 미량영양소의 결핍은 RPL 여성에서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두번째, 2010년 Pathak 연구는 30명의 RPL 여성과 30명의 대조군을 비교하여,

RPL 여성의 혈액에서 더 높은 수준의 유기염소 농약이 검출되었고,

이것은 유기염소농약과 RPL 사이의 연관성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유산과 직업적 노출에 관한 1994년의 비교적 오래된 리뷰에서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단말기와 전자기장이 유산에 미치는 영향은 결론내릴 수 없다고 보고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유기용제(organic solvents)에의 노출은 유산과 연관성이 있다고

여러 스터디들이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지 소수의 소규모 몇개들을 토대로 볼 때,

직업과 환경적 요인(중금속, 미량영양소 결핍)은 RPL 여성의 유산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여지며,

임신 중에는 모든 유해한 물질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하겠으나,

RPL 여성에게 특정 직업적/환경적 요인을 피해야 한다 권고할만한 데이타는 충분하지 않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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