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전 자궁선근증 유앤그린여성한의원]

다음으로 자궁선근증의 위험인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출산력과 유산 경험은 자궁선근증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제왕절개, 소파술 등의 외과적인 수술력,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증과 같은 병력이 있는 경우
자궁선근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자궁내막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출혈과 함께 월경통, 성교통을 포함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미 총론 파트에서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중 자궁선근증에서
통증과 출혈이 가장 심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자궁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 역시 자궁선근증의 기본 양상입니다.
자궁 사이즈, 즉 내막조직의 침범이 이루어진 자궁근층의 두께가 훨씬 두꺼워지는 형태가 나타나는데, 앞서 말했듯이 이는 진단에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그 외에 덩어리진 혈액이 배출될 수 있고,
메스꺼움, 구토, 등통증, 유산, 난임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3정도에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으며, 병변의 크기가 통증 정도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이 슬라이드는 자궁선근증의 발생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들을 한데 묶어놓은 것입니다.
총론 파트에서 언급했던 자궁내막증의 발생기전에 대한 가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기본적으로는 근층의 손상된 부위로 내막조직이 침범한 뒤
유착, 섬유화, 염증 발현 등을 겪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보편적인 Reaction 이론인데, 총론 파트에서 이미
TIAR(Tissue Injuar And Repair) mechanism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EMT 이론은 내막조직의 일부인 기질조직이 근층으로 침범하면서 화생과정을 거쳐
근섬유아세포로 화생되고, 이후 섬유화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입니다.

Müllerian Remnant 이론은 처음 등장하는데,
배아의 발달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분화하지 못한 뮐러관이
자궁조직 내에 잔재해 있다가 분화하면서 내막조직으로 변하게 되어 선근증을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Embryonic remnants라고도 하는데 줄기세포이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화생(metaplasia) 이론은 앞서 자궁내막증에서 다룬 내용과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이고,
Multipotential perivascular theory란 것은 다양한 잠재적 혈관주변 줄기 세포들이
자궁선근증 발생에 있어서 혈관신생 과정 및 혈관 리모델링 과정에 관여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실제로 자궁선근증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정확히 알기는 힘듭니다.
위의 말한 여러 가지 병리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죠. 파면 팔수록 복잡합니다.
당연히 유전적 부분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요.

자궁내막에서 유전자 및 경로의 조절 장애가 이소성 이동 및 이식에 쉽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자궁선근증을 가진 여성에게서 자궁내막세포의 전사체 전좌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상향조절된 유전자 140개와 하향조절된 유전자 884개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유전자에는 Apoptosis, 스테로이드 호르몬 반응성 및 세포외기질 재형성 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뿐만 아니라 microRNA의 고도 변이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지만 내막조직의 침범으로 인해 자궁선근증이 발생한다고 하는 것이 주류이고,
그 이론에 맞춰서 치료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궁선즌증 및 자궁내막증 발생에 관여하는 기전들을 깔끔하게 도해한 그림이 있어서
슬라이드를 한 장 더 추가했습니다.이어서 살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