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 수치로 난자의 질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대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 21. 과배란 유도(COH) 표지자로서 AMH의 임상적 이용
COH는 Controlled Ovarian Hyperstimulation의 약자로 과배란 유도를 의미합니다.
AMH의 농도에 따라서 성선자극호르몬의 투약량이 결정됩니다.
AMH 수치가 너무 낮은 경우는 반응 속도가 느릴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높은 경우는 반응 속도가 빠르므로,
hCG 투약량을 판단하는 근거로 AMH를 확인하는 것이죠.
AMH의 농도는 과배란 유도 기간이나 hCG의 투여율에 따른 E2 농도, hCG 투여율의 난포수,
채취된 난자수 등과 같은 과배란 유도 결과와 연관 관계가 있습니다.
난소의 저반응군과 정상반응을 보이는 군의 AMH 농도를 비교해 봤을 때,
저반응군들이 현격히 낮은 상태를 나타내더라.
반대로 과자극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
씬 높은 상태들을 나타내더라. 당연한 얘기들입니다.
MCD는 Menstrual Cycle Diary의 약자입니다.
월경 사이클은 5개의 국면으로 나뉘는데,
MCD #2–4에 해당하는 초기 난포기(Early Follicular, EF),
MCD #11-13에 해당하는 후기 난포기(Late Follicular, LF),
MCD #16–18에 해당하는 초기 황체기(Early Luteal, EL),
MCD #20–22에 해당하는 중간 황체기(MidLuteal, ML),
MCD # 25–27에 해당하는 후기 황체기(Late Luteal, LL)가 그것입니다.
이런 용어들이 종종 사용되기 때문에 용어가 등장한 김에 한 번 설명 드리겠습니다.
# 21. 난모세포의 질
난소에 과자극을 했을 때 저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난모세포 난자의 회수율, 채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미성숙 난모세포 비율이 높게 나타나겠죠.
수정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배아의 이용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동난포 수도 적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FSH 수치는 높아지며 반대로 AMH는 낮아집니다.
연령과 높아질수록 난모세포의 질이 떨어지는 데에는
그밖에도 염색체의 비분리, 이소성 배아의 발생, 미토콘드리아막의 잠재력 감소,
미토콘트리아 DNA의 손상 증가와 관련됩니다.
원장님들께서는 이런 얘기가 있다는 정도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습관성 유산 파트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22. AMH를 통해 난모세포의 수와 질을 알 수 있다
AMH는 단순히 난포의 수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생식세포의 질적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난자의 질이란 것이 결국 난소 전체의 기능 상태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입니다.
앞서 배란의 과정과 함께 배란에 관여하는 매개인자들에 대해 살펴본 바 있습니다만,
난포 내 AMH 농도 역시 과립막 세포(granulosa cell)의 기능을 반영하며
따라서 해당 난포에서 생성되는 난자와 배아의 질을 반영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난포액 내 AMH 농도가 배아의 질을 반영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AMH가 형태학적인 배아선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배아선택의 지표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논문에서는 수정에 성공한 난자에서 채취된 난포의 AMH 농도가
수정에 실패한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AMH 농도가 높아질수록 정상수정과 발달을 보이는 배아의 비율이 높아지고
AMH 농도가 낮을수록 비정상 수정이나 발달을 보이는 배아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즉 AMH를 통해서 난자의 질까지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