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임신합병증에 미치는 영향[대전 난임 불임 유앤그린여성한의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최근 몇 년사이에 부인과 영역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래서 여러번 다뤄졌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혈증을 특징으로 하지만,
아시아 여성들에게서는 다모증, 여드름, 비만 등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임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논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은 임신 후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정의와 진단기준이 연구들마다 조금씩 다르기도하고,
이런 병리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므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임신합병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백하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임신과 분만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오늘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1. 임신성고혈압, 자간전증
자간전증이라는 단어는 좀 생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신 중 고혈압과 함께 단백뇨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아마 임신중독증이라면 표현으로 더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어떤 위험소인이 있는지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임신성 고혈압의 15~25%가 자간전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임산부들은 혈압이 더 높고, 동맥경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의 발생위험도 더 높았는데,
통계자료를 분석해보면, 다른질환이 없었던 건강한 임산부의 자간전증 발병율은 5%인 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임신한 경우에는 10%정도 였습니다.
특히 비만이나 임신성 당뇨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 자간전증의 위험이 더 높아졌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에 좋은 생활습관
* 운동이 매우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격렬한 유산소 운동은 태반 혈류량을 감소시켜 전자간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 임신 중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중 옥시토신이 부족하여
조기 진통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 칼슘이 부족하면 임신성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고, 출산 후의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신 중에는 하루 1000㎎의 칼슘(우유 3~4잔 분량)을 섭취하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2. 내당능장애
내당능장애는 ‘당뇨로 가기 전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흔히 보여지는데,
한 연구결과에서는 건강한 여성들에서는 1.6%,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에게선 31~35%가
내당능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제2형 당뇨의 경우에도 2.2%와 7.5~10%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임신 중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게서도 자주 보였는데,
내당능장애가 당뇨로 진행되는 경우가 3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원래 혈당이 높거나 과체중이었던 여성들은 더욱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임신준비를 하실 때 생활습관을 개선과 체중감량이 함께 진행될 필요가 있답니다.
다시 아래의 표를 통해서 정리보면, 더 잘 와 닿을 수 있을 겁니다.
그 밖에 저체중아 출산, 유산, 그리고 분만시 합병증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연구도 부족하지만, 간혹 정반대되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연구결과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적어놓기는 했지만, 가볍게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저체중아
앞서 언급했던 내당능장애와 관련하여 저체중아도 더 자주 나타나는데,
1998년 그리고 2001년의 연구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저체중아의 출산이 서로 관련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2003년의 다른 연구에서는 서로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역학적 요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에 관심을 갖게 되어는데,
가장 기본적인 병리기전이 되는 것으로 과체중과 비만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이 비만한 경향이 높은데,
그래서 비만자체가 자연유산이나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 선천성 질환, 거대아 등
임신 중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4. 유산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에서는 유산의 위험이 증가하여 30~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건강한 여성보다 3배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전향적 무작위의 임상실험에서는 오직 15~25%의 케이스에서만 발생하여
일반 여성의 유산빈도와 비슷하여
문헌적 연구결과와 임상적 실험결과 사이에서 이처럼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5. 분만시 합병증
분만시 합병증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단 하나의 연구에서만 다루고 있었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이 임신한 경우
조산의 위험이 2.20배, 제왕절개의 위험이 1.41배 높게 나타나는 등,
분만시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경우 난임을 극복한 후에도
적어도 임신 중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입니다.
특히, 원래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었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운동과 식습관 교정으로 임신 전에 미리 몸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임신중 임신중독증, 고혈압과 당뇨로 문제가 된다면 유앤그린 김원장을 만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임산부라 더 안전한 한의학의 힘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참고문헌
Krzysztof Katulski et al, Pregnancy complications in polycystic ovary syndrome patients, Gynecological Endocrinology, 2015;31(2);87-91
대한한방부인과학회, 한방여성의학(하), 서울;도서출판의성당,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