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의 원인과 갑상선질환 [대전 조기폐경 유앤그린여성한의원]

다음으로 조기 난소기능부전의 원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자가면역질환 관련된 조기 난소기능부전이 대략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자가면역질환에서는 자가항체가 본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데,
난소 역시 자가항체의 공격을 받는 대표적인 장기입니다.
이 항체들이 난소를 손상시키고 난자를 파괴하기 때문에 조기폐경을 야기합니다.조기 난소기능부전과 동반된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갑상샘 질환입니다.
이밖에 애디슨 병, 중증 근무력증, RA(Rheumatoid Arthritis),
루프스(Systemic Lupus erythematous, SLE),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Autoimmune Hemolytic Anemia, AHA), 부갑상샘에 생기는
몇 가지 질병들이 모두 조기 난소기능부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난소부전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그와 같은 질환이 동반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유전적 이상의 의한 경우가 5%인데
이것은 환경의 변화나 만혼 등으로 인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가족력과 관련된 POI도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죠.
그리고 특발성이 60%, 그러니까 원인을 모른다는 것이죠.
조기 난소기능부전의 약 60%가 원인 불명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들 환자의 대부분이 유전자 수준에서
돌연변이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유전자 이상이 조기난소부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모든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설령 유전자 이상이 있음을 안다고 해도 환자에 대한 치료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질병의 예후도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연구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다만 30세 이전에 조기난소부전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핵형검사를 해야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35세 이전에 발생하면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염색체 검사 결과 Y 염색체가 있거나 Y 염색체의 일부라도 발견되면
난소에서 생식세포종이라는 악성종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염색체 검사 결과 Y 염색체가 일부분이라도 확인되면 수술을 해서 난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슬라이드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흡연 역시 조기 난소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흡연 양에 비례해서 폐경 연령이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과도한 흡연은 생식세포와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주어
난소 기능부전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되고 있습니다.

생식선자극호르몬의 대표가 결국 LH나 FSH죠.
꼭 노화가 원인이 아니더라도 원발성으로 LH, FSH를 상승시키는 상태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과거에 원인불명이나 특발성으로 여겨졌던 부분들이
원인 유전자 등이 밝혀짐에 따라 유전적 요인에 의한 조기 난소부전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좌측 리스트의 항목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질환들조차 조기폐경이나 조기 난소부전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하죠?
그래서 이런 질환들이 POF로 오인되었다고 말하면서,
고생식선자극성 무월경(Hypergonadotropic amenorhea)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Hypergonadotropic Hypogonadism, HH)의 주병변 부위는
성선(난소)이며 기능부전으로 인하여 성호르몬 분비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음성 피드백 작용에 의해 성선자극호르몬이 상승하게 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질환에는 Turner 증후군, X염색체 결손, 환 X염색체, 등완 염색체, 모자이시즘,
Swyer 증후군, XX 순수 성선 이발생증, 혼합 성선 이발생증, 조기 난소기능부전증 등이 있으며
염색체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진단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