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쩍 늘어난 체중으로 고민이라면, 매선요법이 도움이 될 겁니다. [대전 유앤그린 여성한의원]
그린 여성 한의학 - 자율신경·내과 클리닉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매선요법
"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대표적인 내과 질환 "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 찐 자"라는 표현이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공중 방역 체계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부 활동의 감소와 운동 시설의 영업 제한,
스트레스로 인한 배달 음식 등의 고열량 식품의 섭취 증가는
지난 3년간 많은 국민들의 체중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한국건강증진 개발원이 2021년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체중이 약 3.5kg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가장 큰 생활상의 변화로 응답되었지요.
이러한 문제는 비단 코로나-19만의 영향은 아니었는데요,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 치킨, 피자 등의 고열량 식품의 대중화 등은
지난 10년간의 비만 유병률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2020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민 건강통계를 보면
BMI (체질량지수) 상 비만율의 추이는 2012년 32.4%에서 2020년 38.3%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20년에는 2008년에 비해 성별과 무관하게 비만율이 증가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체중 증가와 그로 인한 비만 상태는 외모의 변화로 인한 자존감 하락과
스트레스의 유발 원인일 뿐만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 지방 간염,
수면 무호흡 등의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질환입니다.
실제로 한 조사에 의하면 비만 환자의 경우 당뇨 위험이 정상 체중에 비해 2.5배,
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 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BMI가 5㎏/㎡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29%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듯 비만은 근래 들어 심각한 사회 문제이자 치료되어야 할 질병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 치료 역시 쉽지 않다는 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화장실 거울 앞에서, 혹은 오랜만에 입은 옷이 전보다 끼는 것을 느끼곤
"한번 찐 살은 왜 잘 빠지지 않지?" 하고 다들 한 번씩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체중 증가와 비만은 인지하지 못한 새 쉽게 나타나곤 하나,
되돌아가는 것은 곱절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곤 하지요.
비만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식이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지나,
이러한 교정은 앞서 말했듯 환자의 의지와 노력에 따른 성공의 편차가 크거나,
환자가 처한 사회적 환경이나 정신 상태의 차이에 따라
적절한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등의 한계점을 가집니다.
의과에서도 1980년대 갑상샘 호르몬을 비만 치료제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래
수많은 약물들로 비만의 치료를 시도해 보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 약물이 효과가 미미하거나 부작용을 가져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사용되거나
보조적인 용도로만 활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약물을 끊었을 때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소위 말하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나 약물을 통한 비만의 유의미한 치료 이익은
심각한 합병증이 예상되거나,
이미 나타난 고도 비만 환자의 임시적인 처치 정도로 국한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인병의 시작이자 젊은 나이에 자존감을 하락시키는 주범인 비만,
오늘은 한의학의 매선요법이 비만을 치료함에 있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인다는 논문이 있어
여러분께 이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매선침과 가짜침의 체중 조절 효과 비교
Modified acupuncture therapy, long-term acupoint stimulation versus sham control for weight control: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위 논문은 매선침이 가짜 매선침 (플라시보)에 비해 체중 조절에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
안전한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단일 맹검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BMI가 24㎏/㎡ 이상인 84명의 과체중,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해당 환자들은 무작위로 각각 매선침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져
실험군은 매선침 치료를, 대조군은 가짜 매선침 치료를 10일에 1번씩 총 8회 시술받았고,
추가적으로 3개월의 경과 관찰을 거쳤습니다. 평가 지표로는 체중 변화, 허리-엉덩이 비율 (WHR),
지질 대사, 내장 및 피하지방이 측정되어 체중 조절 효과를 다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매선침 치료군의 체중 감소 정도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차이 : 1.57 kg, 95% CI : 0.29–2.86, p=0.012),
그 차이는 3개월의 경과 관찰 이후 더 증가하였습니다. (차이 : 3.20 kg, 95% CI : 1.17–5.21, p =0.001)
또한, 치료 이후 매선침 치료군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적으로 유의한 허리둘레의 감소를 보였으며,
(−5.43 (SD : 5.08) versus −2.96 (SD : 5.34), p=0.033),
평균 중성지방 수치 역시 매선침 치료군에서는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에서는 증가하여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0.32 (SD : 1.43) versus (0.21 (SD : 0.53) p=0.027)
치료 내내 활력 징후와 심전도, 실험실 검사 모두에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매선침 치료군에서 한 명의 환자가 가벼운 불편감을 호소하였으나
국소 온열요법 후 해소되었습니다. 기타 부작용 역시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매선요법 "
매선요법은 침 끝에 자연 분해되는 실을 매달아
이를 체내에 남겨 지속적인 유침효과를 얻는 치료법으로,
구안와사, 근골격계의 염증성 질환, 주름 제거, 튼 살, 신체 성형 등 미용 목적, 비만 등에
널리 활용되는 한의치료의 한 갈래입니다.
지방 조직의 사이사이에는 지방의 분해와 합성을 자극하는 신경, 혈관, 림프관 등이 위치하는데,
매선침 시술을 통해 실이 삽입되면 이러한 구조물들이 지속적으로 자극되어 주변의 혈액 순환이 증가,
지방 분해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매선요법은 한의과대학의 경혈학, 침구학, 피부 과학 등의 과목에서도
필수적으로 배우는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비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심한 부작용들을 나타내는 의과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나타날 시 경미한 멍이나 통증 정도에 그치는 등 안전성 역시 뛰어난 치료입니다.
본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통증 완화 및 지방 연소 등의 목적으로 매선요법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전까지 근거 수준이 높은 무작위 대조군 연구
혹은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를 소개해 드리지 않아
내가 받는 치료의 효과가 분명한지,
근거가 충분한지 궁금하셨을 그린 미즈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어
오늘의 논문을 선정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선의 효과는 오늘 소개 드린 논문 외에도 수많은 국내외의 증례보고와
대조군 연구 등으로 다양하게 보고되어 있는데요,
본원 역시 현대 한의학의 흐름에 맞춰 안전하고 근거 있는,
그러나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그린 미즈들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잦은 야식으로 인해 부쩍 늘어난 체중, 출산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는 몸무게 등으로
고민이 심하시다면 본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년 여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