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관 막힘, 난관폐쇄와 난관복원술 [대전 골반염 유앤그린여성한의원]

# 34. 난관 폐쇄

난관의 개통성이 제한된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해보겠습니다.

막힘은 폐색과 폐쇄로 구분할 수 있고, 부위에 따라 근위부 막힘과 원위부 막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용어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고,

자궁난관조영술 과정에서의 정확한 감별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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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색(obstruction)은 점액 덩어리나 비정형의 노폐물이 난관을 막은 상태 또는

자궁에서 난관으로 이어지는 입구인 자궁난관소공의 경련에 의해 일어나는 가역적 막힘을 말하며,

주로 근위난관(자궁에 가까운 부위)에서 일어납니다. 조영술 과정에서 개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난관 폐쇄(occlusion, blockage)는 폐색보다 보다 완고한 상황으로

위에 언급한 원인들 외에 결절성 협부난관염, 난관내섬유증,

골반강유착 등의 기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형을 동반하며, ​원위부에서 보다 흔히 나타납니다.

폐쇄의 경우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위 난관의 폐색은 난관수종을 동반하기도 하며,

난관 내 역류를 유발하여 정자의 이동과 배아의 착상에 부정적인 환경을 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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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이 막혔을 때 막힌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고

임신과 관련해서 미세 수술로 복원을 할 것이냐,

IVF로 진행할 것이냐에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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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의 폐색과 폐쇄는 주로 감염이나 내막증, 또 이전의 복강 및 골반 수술 경력과 관계가 있습니다.

35세 이하이거나 원위부의 난관 질환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경우, 또 난관 점액이 정상적인 경우,

골반의 유착 상태가 없거나 미묘한 경우는 미세 수술로 복원을 할 수 있습니다.

질식 난관조영술은 비외상성 유도관을 통해 근위난관을 막고 있는 점액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난관입구에 주입된 조영제가 내압을 형성하여 잔류노폐물을 세척하는 효과를 냅니다.

이러한 접근은 난관 폐쇄 외에 난관 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제한된 경우에 있어서

난관문합술보다 비침습적이고 경제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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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85%의 근위부 폐쇄가 이러한 접근을 통해 해결될 수 있고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치료 후 3~6개월 이내에 30%의 여성이 임신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난관 폐쇄 재발율이 30%에 이르고,

치료과정 중 난관 천공의 위험이 증례의 3~11%에서 나타났습니다.

천공은 대개 국소적이고 자연 치유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난관의 손상과 염증을 가중시켜 난관내 유착과 기능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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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이상이거나 난소 예비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

위치에 상관없이 질환의 진행이 어느 정도 이상이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

난관에 손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보다는 IVF를 하는 게 더 적당하다고 판단합니다.

난관복원술, 재소통술은 실제 복잡한 수술은 아니며 71~91%의 성공률을 나타냅니다.

다만 난관결찰을 했거나 외과적인 문합술을 했는데 다시 막힌 경우는 성공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문합술은 특정 부위를 연결하여 소통될 수 있게 도와주는 수술이지만

요즘은 약간의 문제만 있어도 수술을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복잡하게 수술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염증이 잘 재발하고 막히는 경우도 많아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