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서양의학적 치료 [대전 자궁근종 유앤그린여성한의원]

By 대전본원

# 54. 자궁근종의 서양의학적 치료

이제 자궁근종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죠. 우선은 서양의학적 치료입니다.

당연히 증상이 있느냐 무증상성이냐, 또 임신을 해야 되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달라지겠죠. 치료 방법들은 한정돼 있습니다.

기대요법은 말 그대로 기다려보는 거죠.

당장 수술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변화를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개념입니다.

내과적인 치료법 중에 GnRH 작용제의 경우가 일반적으로 근종을 줄이는 방법으로 쓰이는데,

문제는 약을 쓰는 동안은 줄어들다가 약을 중단하면 다시 근종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안 쓰고 있습니다.

수술 전 병변의 사이즈를 줄여서 수술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쓰이기는 하죠.

자궁 내 장치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 등은 출혈이나 통증이 심할 때

그 증상을 줄일 목적으로 쓰이는 수준입니다.

서양의학적 치료법 중 역시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술이죠.

근종만 떼어낼 거냐, 자궁을 들어낼 거냐, 내막만 절제할 거냐.

근종만 적출하는 것도 점막 쪽이나 자궁강 쪽에 있는 경우는

자궁강을 통해서 자궁내시경을 보면서 간단하게 진행하면 되지만,

근종이 자궁 바깥쪽에 있는 경우에는 복강경 시술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니까 만만치 않죠.

요새는 침습적인 시술을 꺼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HIFU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주파 용해술을 통해 근종 용해술이 시행되었는데,

고주파를 전달하면 바늘같이 뾰족한 전도체를 자궁 내 근종 안쪽으로 쑤셔 넣어야 되기 때문에

요새는 그조차도 침습적이라고 잘 안 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HIFU 시술 같은 경우에도 시술시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들이 힘들어하며,

지난주 강의 때 말했던 것처럼 화상, 오심, 구토, 좌골 신경병증과 같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하니 비침습적이긴 합니다.

자궁동맥색전술은 뒤에 그림이 나오니까 그때 보도록 합시다.

각종 치료법에 대한 장단점들이 표로 비교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지난주 강의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니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한번 읽어보십시오.

# 55. 자궁근종의 수술 적응증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수술을 결정해야 할까요?

수술과 관련된 적응증은 여기 여러 가지 나와 있기는 한데 이조차도 그냥 서양의학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물론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나 폐경 후에도 크기가 증강되는 경우는

실제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수술에 대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1년 내에 자궁이 임신 6주 크기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특히 폐경 후 급속히 성장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것이 권고됩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만성통증이나 골반통의 경우 한의학으로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수술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악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 시행하는 자궁적출술 외에 양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주요 적응증으로는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자궁근종, 자궁탈출증, 자궁내막증, 만성 골반통 등이 있고

이런 양성 질환이 전체 자궁적출술 적응증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장님들도 원에서 간혹 보시잖아요.

자궁적출술 이후에 발이 시리다, 붓는다, 소화가 안 된다고 하시는 환자분들 말이죠.

자궁적출술은 수술 자체의 치명률은 높지 않지만 이차적 합병증의 빈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서

수술받은 환자의 25%에서 50%가 비뇨기계 이상, 성적 기능 이상,

소화기계 이상, 요통, 골반통, 피로, 우울증 등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호소하고 있고,

이러한 합병증의 증상은 자궁적출술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89명의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피부질환, 복통 및 골반통, 피로감, 현기증, 소화장애 등이 나타났는데,

그중 복통 및 골반통은 약 8%의 환자에게서 발생하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무조건 자궁을 들어내고 보는 식은 문제입니다. 아주 큰 문제죠.

대표적인 수술은 자궁적출술 이외에 근종 절제술이 있죠.

근종 절제술은 출산율을 유지하고자 하는 여성에게 권장됩니다만 문제는 평활근종 재발입니다.

자궁동맥색전술이나 HIFU 등의 방법이 있다지만 아직 표준화된 치료법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증상이 있는 자궁근종 관리를 위해 수술적 접근보다

더 나은 치료방법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당신의내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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